총무원장 자승스님, 이웃종교인 초청 오찬

“소통·화합위해 만남 지속”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종로지역 이웃종교 인사를 초청해 지난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사진> .

제33대 총무원 집행부의 발원인 ‘소통과 화합, 불교중흥’을 일상적으로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오찬에는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김광준 신부, 조계사 앞 중앙교회 강광석 수석장로, 천주교 혜화동 카톨릭 신학대학 박문성 신부, 원불교 종로교당 정숙현 교무, 정한기 성균관 사무총장, 이찬구 민족종교협의회 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법련사 주지 보경스님과 태고종 법륜사 주지 보경스님이 자리를 같이 했으며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사서실장 경우스님도 동참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찬에서 “이웃종교간 화합은 진짜 이웃사촌인 지역 종교인들과의 교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누구보다 가까이 지내면서 소통하고 싶다”고 초청에 응해준 이웃종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종교 간 소통과 화합, 협력의 실천을 위해 7대종교 대표들과의 교류와는 별도로 종로지역 종교인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한편 총무원장 스님은 지난 11월18일 조계사 앞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5층 ‘바루’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단인 7대종교 대표들을 초청해 함께 공양했다. 12월15일에는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천주교 김희중 주교와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을 초청해 따로 오찬을 하는 등 종교화합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장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