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영정과 유골이 도착 이후 진행될 불교 의식 순서

첫 번째 - 영정과 유골이 도착하면 반혼제(返魂薺)을 모신다.
반혼제란 세상 떠는 사람을 화장한 후 다시 혼을 불러 집으로 모시는 의식임
 의식 진행은 뜰 앞에 제단을 차려 영정과 유골을 모신 후 정중계(庭中戒)를 독송하여 다시 혼을 불러 법당 안으로 모시는 의식

* 정중계란: 청정무구한 영혼으로 자리하게 하는 내용

두 번째- 법당 안 부처님 앞에 영정과 유골을 안치한 후 개문계(開門戒)를 독송한다.

*개문계란: 불법의 문을 여는 의식

세 번째 - 삼보계(三寶戒)란 불교의 세 가지 보배 즉 부처님, 부처님 말씀, 부처님 제자를 말하는데. 이 삼보를 불법승이라고 하고 이 삼보를 청하는 의식을 올린다.

네 번째- 영정과 유골을 영가(불교에서 영혼을 뜻함)를 영가단으로 옮겨 모신다.

이상이 반혼제의 순서이며 이 반혼제가 끝나면 이어서 49제 초제가 시작된다.

※ 49재 설명
세상 떠난 사람을 위하여 49일간 들리는 재(齊)인데 77제라고도한다. 불교에서는 사후 49일 동안 중유(中有) 또는 중음(中陰)이라는 과정을 지나 다음 생을 받을 연(緣)이 정해지는데 그 사람이 생전에 이은 온갖 인연에 따라 받는 인과(因果)인 것이다.

알기 쉽게 이야기 한다면 이 49일간은 법원의 기소기간이 되는 셈이다.

이 기간 가족이나 친척들이 죽은 사람을 위하여 부처님께 간절한 기도발원으로 ‘좋은 세상에 태어나도록 인도하여 주세요‘라고 하는 불교적 방법을 위한 정성과 노력인 것이다.